이란에서 태어났으며, 가족과 함께 3년 동안 두바이와 로마의 난민 캠프에서 난민으로 지냈다. 1990년 8세가 되었을 때, 마침내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에 정착해 에드먼드 메모리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 대학교에서 글쓰기 공부를 했다. 대학 졸업 후 문학 에이전트와 출판 편집자와 출판인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전업 작가로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슬픈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로 마이클 프린츠 상을 받았으며, 이 책 『꿈 장사꾼 사미르와 실크로드의 암살자들』로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그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다. danielnayeri.com
사미르가 나를 보았을 때, 나는 그의 표정을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 아무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감탄과 즐거움이 동시에 드러난 얼굴이었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고, 그가 또 나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일어난 뒤 지금은 그것이 자랑스러움이었다는 것을 안다. 그는 나를 자랑스러워 했다.#리딩스타트
나는 쪼그려 앉아서 칼을 뽑으며 바이킹들의 저주를 외쳐 대는 광전사에게 달려갔다. 그러고는 작은 화약 뭉치를 그의 입안에 쑤셔 넣고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미르 옆에 납작 엎드렸다. 그는 분노에 휩싸여 개처럼 으르렁거렸다. 나는 광전사의 앙다 문 이 사이에서 화약이 잘게 부서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렸다.#리딩스타트
지금까지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내가 하인이라는 것이었지만, 나는 더 이상 하인이 아니다. 나는 그저 내 마지막 주인의 삶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일 뿐이다. 내 이야기가 당신을 만족시킬 것이라는 희망이 있고, 당신도 나를 놓아 주게 될 것이다. 그럼 난 무언가가... 되겠지. 다시 말해, 자유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전사도 아니고, 사제도 아니고, 하인도 아니며, 아직 자유롭지도 않다.#리딩스타트
광전사가 쪼개진 나무에서 거칠게 칼을 뽑아 내는 동안, 사미르와 나는 재빨리 그를 지나쳐 향신료 구역 중앙 쪽으로 돌아갔다. 광전사는 울부짖듯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가 가까워질 때마다 나는 "돌아요!"라고 소리쳤고, 사미르는 지쳐서 헐떡거리면서도 마지막 순간에는 간신히 이쪽저쪽으로 방향을 바꿔 움직였다. 그때마다 광전사는 향신료 수레를 엄청난 소리와 함께 부숴 버렸다.#리딩스타트
햇볕에 얼굴이 타는 것 같아 나는 모자를 다시 뒤집어 썼다. 나는 여전히 믿고 싶지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시드는 사미르가 사마르칸트에 도착할 때쯤 그를 죽이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류 살인자들을 고용하고 최고의 살인자를 또 고용한 것일까? 사미르가 시시한 사기꾼이라면, 왜 살인의 신을 고용한 것일까?#리딩스타트
"시드는 살인자야."마라가 입을 열었다."너무 대단한 살인자라 강력한 왕들이 그를 고용해 지구상에서 여러 나라를 지워 버렸지. 주요 살인 조직들은 그를 자신들의 수호신이라고 믿어. 어떤 사람들은 역풍이라고 생각하기도 해. 또 어떤 사람들은 마왕 몰렉이라고 하고, 몰렉을 죽인 살인자라고도 하지. 아무도 몰라."#리딩스타트
"그들은 스스로 떠돌이 군단이라고 부르지. 진짜 실력 있는 살인자들이야. 과장되지 않고 매우 조직적인 군단이야.""무엇 때문에요? 사미르요?"부관이 침을 뱉고 나서 손등으로 턱을 닦고는 고개를 끄덕였다."사미르를 죽이려고요? 바로 저 사람이요?""지옥이 그를 데려간다면."#리딩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