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장소에 대한 본능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동아프리카에서 진화한 현생 인류가 오늘날 전 지구에 퍼져 살게 된 원동력은 바로 낯선 장소에 대한 본능적인 호기심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태초의 인류가 느꼈을 바로 그 호기심이 자극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번쯤 그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자는 ‘지리 덕후’ 유튜버입니다. 특이한 배경의 저자가 풀어내는 장소 이야기는 여느 책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더욱 유익합니다. 역사학자 E. H. 카의 명언을 따라, 이 책을 “여기(here)와 저기(there)와의 대화”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저기’ 사는 이들이 우리와 전혀 다른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배우고, 동시에 ‘저기’의 그들도 ‘여기’의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새삼스레 깨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