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15
<포메뽀꼬의 매일의 투자 루틴>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나의 투자 루틴과 유용한 사이트를 공유해본다. 나는 아침 6시 50분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면서, 텔레비전을 켜고 한국경제TV의 글로벌마켓 뉴스를 시청한다. 이 채널은 전날 밤 미국 증시의 흐름을 잘 정리해주어, 출근 준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황을 귀에 담을 수 있다. 집을 나서 지하철에서 뉴스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보완한다. 출근 전 한 시간은 오늘 밤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다.회사에 도착할 즈음이면,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FX(환율) 마켓 정보 알람을 확인한다.하나은행의 외환 정보는 작성자의 의견이 배제된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뉴스로 인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환율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 중요한 정보 창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출근 후에는 당연히 업무에 집중한다. 과거 공모주 투자를 주력으로 했을 때는 장 시작 전(오전 9시) 시초가 매도를 준비하느라 바빴지만, 지금은 미국 주식 투자가 중심이므로 훨씬 여유롭다. 물론 어제 미국 시장의 흐름이 투자 중인 'ACE 미국나스닥100'과 같은 국내 상장 미국 ETF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드라마와 같다. 전날 미국 시장이 상승하면 오늘 국내 상장 미국 ETF도 따라 오르고, 반대로 하락하면 해당 ETF들도 따라서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물론 실시간 현물시장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조정될 수 있지만, 전날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변함없다. 다만, ETF는 오전 9시 장 시작 직후와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직전에 변동성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가 개입하지 않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LP는 투자자가 원활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할 의무가 있지만, 해당 시간대에는 LP가 활동하지 않아 가격 왜곡이 발생될 여지가 있다.따라서 ETF를 매매할 때는 장이 열리는 직후(9시)와 마감 직전(3시 30분 전후)은 피하는 것이 좋다.점심 이후 시간이 나면 'CME FedWatch(페드와치)'를 통해 미국 금리 변동 상황을 간단히 확인한다. 금리는 증시 흐름과 직결되는 핵심요소이므로, 연준의 정책 변화와 시장의 금리인상·인하 기대감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도 매일 확인하는 중요한 투자 지표들이 있다.CME FedWatch: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변동 예상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CNN 공포·탐욕지수: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상태에 빠지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일 확인한다. 극한의 공포장에서 매수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투자 필승 전략 중 하나이다.Finviz S&P500 Tree Map: 이 사이트는 S&P500 종목을 섹터별로 시각화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단 몇 초 만에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전날 미국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오후가 되어 한국 주식시장이 마무리되면, 오후 4시쯤 커피 한 잔을 하면서 계좌의 평가금액을 취합해 아이패드에 포트폴리오 기록을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전일 대비 자산 변화를 확인하고, 특정 경제 지표 발표 시 변동성이 어느 정도 나타나는지를 익힌다. 약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관리 중인 10개의 주요 계좌 수익률을 점검하면, 미리 설정한 수식에 의해 전일, 전월 누적수익률 및 투자 비율 등의 정보가 자동 업데이트된다.퇴근길이 되면 이미 미국 프리장이 시작된다. 이 시간은 업데이트를 마친 투자 기록을 상세히 분석하는 시간으로 활용된다. 포트폴리오별 손익을 점검하고, S&P500, 나스닥100, 기술주TOP10 등 3개 주요 지수 투자 비중을 조정하기도 한다. 이 시간에 오늘 밤 매수할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투자 결정은 매우 쉽게 이루어진다.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웬만하면 매수하지 않기 때문이다.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20일선)을 터치하는 하락 신호가 발생할 때만 큰 비중으로 매수하고 있다.증시가 프리장부터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 예수금을 확인하고 추가 매수를 준비한다.나스닥이 -2%까지 하락하는 조정장에서는 500~1000만 원 정도씩 매수하는 편이다.하지만 한 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어디가 바닥일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대신 하락장에서 레버리지를 높이는 투자 방식은 자산을 지키는 방어적인 성격으로 운용을 하고 있다. 하락 구간에서 레버리지를 높여가며 투자하기 때문에, 증시가 전고점을 회복해야만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회복해도 전체 포트폴리오가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된다.이때 마이너스 종목과 플러스된 레버리지 종목을 적절히 함께 매도하면서 마이너스 종목을 삭제해나가고 있다.나는 이렇게 투자를 하고 있다. 아니, 살아가고 있다. 출퇴근 시간, 잠깐 커피를 마시는 시간, 머리를 식히는 시간들을 떼어 쓰고, 10만 원, 30만 원, 50만 원, 100만 원, 1000만 원... 장기투자를 늘려가며 결국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길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했듯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