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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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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1909년 함경북도 성진에서 목사 박창영의 아들로 태어났다. 1933년 경성제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평양숭실전문학교에 교수로 부임했다. 1938년 숭실전문학교가 신사참배 거부로 강제 폐교된 뒤 〈조선일보〉에서 기자와 평론가로 활동했다. 신남철, 박종홍 등과 함께 우리나라에 서양철학을 수용한 1세대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1930년대 중반부터 기사와 평론을 통해 다양한 문화론을 펼치며 파시즘 사상에 맞서 지성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

정치적으로는 박헌영과 함께 남로당에서 활동하며 민주주의민족전선에도 관여했다. 1949년 남로당 탄압이 본격화된 이후, 스스로 빨치산 유격대가 되어 활동하다가 태백산에서 군경 토벌대에 의해 사살당했다. 이후 ‘월북지식인’이라는 낙인과 함께 의도적으로 잊힌 이름이 되었다. 그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답을 찾기보다 ‘철학은 오늘, 이 땅, 우리에게 있어서 마땅히 무엇이어야만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천착한 철학자였다. 동시에 자신의 신념을 위해 총을 든 혁명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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