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내 삶에서의 선택들은 나보단 타인에 의해 결정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30년이 지나서야 알았다. 선택에도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것만이 나의 선택을 정답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는 누구의 잘못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개인이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난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깨닫기까지의 이 시간 동안 그 옆을 지켜주고 싶다. 지금의 결과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끊임없이 말해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