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내란 사태를 겪은 대한한국 시민들은 공포와 희열이 극단적으로 교차하는 가운데 반년을 견뎌야 했다. 그 와중에 목격하고 경험한 세칭 ‘파워 엘리트’의 실체는 참담, 그 자체였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서로 견제하고 의존하지만, 세세한 법규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켜낸다는 믿음은 허상이며 위험하다. 법은 법비들의 놀잇감이 아니라 시민의 방패라는 것, 그 당연한 깨달음을 위해 우린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 이젠 우리의 힘으로, 주권자의 뜻으로 우리의 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그래서 내란을 극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일구려는 시민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