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조금씩 발전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내 일을 새로 시작하던 중 엄마, 아빠 두 분 모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하던 일을 그만두고 부모님 돌봄을 시작했다.
내 인생에서 다시 없을 가장 소중한 부모님과 함께했던 마지막 시간을 꼭 기억하고 싶었다. 모든 돌봄은 다 힘들고 어렵지만, 알츠하이머는 부모가 자식이 되고 자식이 부모가 되는 병이기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에 당황하는 일도 많았다. 돌봄을 하더라도 나를 먼저 챙기고 돌보라고 전하고 싶다. 나 자신이 건강하고 바로 서야 남도 돌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혼자 끌어안지 말고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기를 바란다. 지금 부모님을 돌보고 있거나 앞으로 이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될 이들에게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하고, 바이크 타는 것을 좋아한다. 강연을 하면서 저의 돌봄 경험을 나누고 작게나마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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