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33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였다. 산천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집에서 산길을 20여 리나 걸어 도시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 했던 그때 그 시절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이 인생의 배경화면으로 자리잡았다.
지리산 산간마을에서 한창 연분홍 꿈을 꾸던 앳된 부부에게 닥친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는, 8.15해방과 6.25전쟁, 4.19혁명, 5.16혁명, 조국의 산업화와 근대화, 현대화로 이어지는 한민족 100년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게 한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역동적 변화와 발전을 한 세대 안에 겪은 대한민국 어버이들의 초상을 한 권의 장편소설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