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화폐의 본질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정부가 보증하는 통화를 믿은 것인가, 아니면 코드가 보장하는 블록체인을 신뢰할 것인가? 종이,전자,블록체인을 지나 다시 '신뢰'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대, 돈은 결국 인간이 맺는 신뢰의 거울이다.
나이지리아의 중고차 딜러인 압둘 파와는 그 가능성을 우리 현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그는 자국 화폐인 나이라 대신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을 사용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 나라에서 얼마나 실질적으로 활용 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해외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이 달러 다음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달러가 없어도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비트코 인을 보낼 수 있죠. 통화 불안정성의 위험을 분산하고자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를 혼용해서 거래합니다. 나이라를 달러로 환전하면 중재 과정 에서 가치가 절하되는데, 암호화폐로 돈을 받아 수익을 내고 더 많은 차량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