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우리가 혀로 느낄 수 있는 ‘맛’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런데 우리는 다섯 가지 맛, 그 이상의 맛을 느낀다. 그건 바로 ‘풍미’다. 혀로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맛과 코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냄새가 만났을 때 우리는 비로소 수만 가지 맛과 향을 지닌 음식의 ‘풍미’를 경험한다. 최고의 풍미를 선사하는 요리를 식탁에 내기 위해 요리사들은 부엌 안팎에서 맛에 관한 감각을 익히고, 그 과학적 원리를 공부한다.
《풍미의 과학》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매일 하는 요리를 달리 보이게 할 책이다. 풍미는 분자라는 것부터 시작해 작은 차이로 어떻게 하면 최고의 풍미를 지닌 요리를 만들어내는지, 요리사의 부엌에서 펼쳐지는 마술 같은 과정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술술 펼쳐진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식탁 위의 예술이자 과학인 요리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 평생 요리와 함께할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