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부터 교사로 정년퇴직하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간 교사로 재직 후 사업가가 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중학교 교사로 7년, 고등학교 교사로 6년을 근무하고 의원면직했으니 대학생 때 계획했던 것보다는 오래 교사로 머물렀다.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부자 장인어른을 만나면서 돈과 부자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안정적인 직업의 대명사인 교사를 그만두고 삼십 대 끝자락에 개인사업자가 되었다. 자영업자를 넘어선 기업가가 되기를 꿈꾸며 하루하루 우물을 파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험담을 이야기하면 다들 흥미로워했다. 삶의 궤적이 대단히 기이하지도 않았지만, 마냥 평범하지도 않은 모양이라고만 여겼다. 살아온 이야기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공유했는데 뜻밖에도 많은 사람이 공감해주고 응원해주었다. 수학 교사인데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질리도록 작성한 학교생활기록부가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언젠가 내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아득한 꿈이 있었는데 브런치스토리의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덕분에 현실이 되었다. 그러나 첫 책이 돈에 관한 이야기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돈에 관해 서쪽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는데 방향을 180도 틀어 동쪽으로 걸어야 한다고 일러주는 장인어른을 만났다. 이 책은 그 배움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장인어른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이 책도 없었을 것이다.
브런치 스토리 @janum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