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전남 신안군 증도면 출생.
30여 년간 전문 건설회사 운영.
나에게는 퇴로가 없었다. 전쟁으로 부모도 재산도 잃은 나는 그저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낼 수밖에 없었다. 내 글은 누군가에게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과거에 대한 기록이다. 가판대의 신문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중학교 시절의 나를 찾아가 토닥이며 다독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본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저 지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줄 수 있기만을 바라며 부끄럽지만 이렇게 글을 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