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를 위한 집단 토론 면접이 끝난 뒤, 면접위원 중 한 분이 “면접의 끝판왕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얼핏 들은 적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주인공은 로스쿨에 수석으로 입학한 박수연 변호사였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글을 잘 쓰는 것만큼이나 부러움의 영역이지만, 말하기는 글쓰기보다 더 많은 순발력과 스킬을 요구하고 자신의 모습을 청자에게 전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하기에 더욱 어렵고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아나운서와 변호사로서 말의 힘을 몸소 경험해 온 저자가, 말을 잘한다는 것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차분히 익혀 갈 수 있는 기술임을 따뜻하게 들려준다. 면접과 발표, 협상 같은 중요한 순간은 물론 일상의 대화까지, 부담 없이 따라 해 볼 수 있는 조언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누군가의 앞에서, 또는 중요한 순간에 말 때문에 주저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