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는 히말라야 남쪽 기슭에 살던 석가족 출신의 수행자로, 깨달음을 얻은 뒤 붓다, 곧 ‘깨달은 사람’으로 불렸다. 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으로 석가모니라고도 한다. 태어나고 죽은 해는 정확히 전하지 않으며, 대체로 기원전 5세기 무렵에 활동했고 여든 해를 살았다고 본다. 석가족의 유력한 집안에서 자라 스물아홉에 출가했다. 두 스승에게 명상을 배우고 몸을 극도로 괴롭히는 고행도 거쳤지만, 쾌락과 고행이라는 두 극단을 모두 버리고 중도를 택했다.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바라나시 근처 이시파타나에서 첫 가르침을 폈고, 여든에 이르기까지 인도 북동부 곳곳을 걸으며 괴로움과 그 원인, 괴로움의 소멸과 그에 이르는 길을 가르쳤다. 마지막은 쿠시나라의 살라나무 아래였다. 그가 직접 쓴 글은 없고, 제자들이 외워 전한 말이 팔리어 초기 경전 등에 남았다.
흔히 그는 미소 짓는 온화한 성자로만 기억된다. 그러나 그는 남의 방법을 따르다 거의 죽을 뻔한 뒤 답을 안에서 찾았고, 마지막 날까지 제자들에게 자기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정진하라고 말한 사람이었다. 이 책은 그의 기록을 따라가며, 밖에서 답을 구하느라 지친 오늘의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준을 세우는 법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