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약 매년 이 수익에서 2퍼센트 를 운용보수로 내준다면 어떻게 될까? 순수익률은 이제 10.2퍼센 트가 되고, 20년 뒤의 결과는 69만 7,641달러에 그친다. 무려 30 만 2,030달러나 줄어들었다. 아찔하지 않은가? 단순히 매년 2퍼 센트를 내준 것만이 아니라, 그 돈이 20년 동안 복리로 불어났을 수익까지 모두 잃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다.#리딩스타트
나는 이런 질문이나 우려를 종종 듣는다. “지금이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바로 직전이라면 어쩌죠? 지금 투자해도 괜찮은 시점일까요?” “많은 사람이 주식시장 폭락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 잘못된 타이밍에 들어가는 건 아닐까 두려워요.” “두려움 때문에 투자를 몇 달 동안 미뤄왔는데, 오히려 미루고 있어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폭락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돈을 잃지 않을 테니까요.” “폭락이 지난 뒤에 투자해야 내 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라서 모든 게 두려워요.” 시장이 주기적인 약세 국면으로 급락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런 질문들과 그 심리는 거의 비슷하다. “시장이 바닥을 찍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투자해야 할까요?” 이 모든 것은 투자자를 움직이는 두 가지 주요 감정, 즉 두려움과 탐욕에 관한 것이다.
그는 생애 말기에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기는 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업계에서 61년을 보냈지만 시장을 이겨보지는 못했습니다. 시장을 이겼다는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사람조차 본 적이 없습니다.” 나 역시 그렇다. 이 현실은 그가 학생 시절 논문을 준비하면서 수십 년 전에 이미 깨달았던 것이며,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은 그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을 뿐이다. 즉, 시장 지수에 속한 모든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은 전문가들의 운용 성과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능가하며, 특히 비용을 고려할 때 그 효과는 더욱 뚜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