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경남 합천생. 한국 현대문학으로 출발, 2000년대 초반 불교문학의 울림과 함께 불교 교육의 세계로 가게 되었다. 중국 당·송(唐·宋)대와 한국 고대 불교의 교육적 의미를 살피는 동양고대교육사 분야였다. 마침 이시대 우리 불교는 백성의 계도와 교육에 큰 역할을 하였음에도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고, 주로 치국으로 활용된 유교의 교육 제도 관련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유교가 ‘치국의 도’로서 제도권 교육의 이념이었다면, 불교는 ‘수신의 도’로서 대부분 백성들의 인성 교육과 교육 본래의 역할을 담당하는 덕목이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연구는 아주 희소했다. 부족하고 산만한 자료를 찾고 정리한 뒤 교육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논점을 드러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본다. 초창기 우리 선사들의 선어록, 비문들을 찾아 읽음에 있어 문맥과 뜻풀이에 필요한 언어적 상상과 배경 역사를 함께 고려해야 함은 문학 읽기와 다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