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하碩下는 『주역·산지박』의 ‘석과불식碩果不食’에서 가져왔다. ‘큰 과일은 먹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최후의 보루에서 신념을 지키며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중국 고전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전공자가 토하는 각양각색의 소리가 그대로 세계 속으로 스며들어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 함께 ‘소요逍遙’하고자 하는, 뜻 있는 이를 위해 항상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이 땅에서 번역이라는 과업을 시작한 지 채 100년도 지나지 않았다. 이제 걸음마 단계. 천천히 가겠다. 우보천리牛步千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