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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힘이 약해지자, 대화의 깊이도 함께 얕아졌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표면을 스치듯 오가고, 조금만 복잡한 주제가 등장해도 금세 피로를 느낍니다. 서로의 생각을 끝까지 듣고, 다른 관점을 이해하려 애쓰며, 함께 사유하는 대화는 이제 드뭅니다.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 자기 화면만 들여다보고, 함께 있으면서도 외롭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니 오해가 쌓이고, 그 오해는 쉽게 분노로 번지며, 세상은 더 각박해집니다. 타인을 이해할 능력을 잃은 사회는 공감도, 연대도, 따뜻함도 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