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靑溟) 임창순(任昌淳) 선생은 충북 옥천 출신의 한학자이자 금석학자, 역사학자, 서예가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을 펼쳤고, 1963년 태동고전연구소를 설립해 한문 교육과 한국 고전 연구에 힘썼다. 특히 1976년부터는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와 생활을 지원하며 학문 후속세대를 길러냈다. 4·19 혁명 당시 교수 시위를 주도하는 등 사회적 실천에도 앞장섰으며, 『당시정해』, 『한국 금석 집성』, 『한국의 서예』 등 다수의 저술을 남겼다. 문화재위원장, 한국서지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98년 청명문화재단을 세워 학문과 정신을 이어갔으며, 1999년 타계할 때까지 교육과 연구, 문화운동에 헌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