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의학사, 사회학, 인류학을 가르치고 있다. 의사로 훈련받은 뒤 과학사와 과학기술학(STS) 연구로 전향하여, 제국주의와 의학, 인종과 과학, 생명정치 등 주제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연구해 왔다. 그의 대표작인 『식민주의의 병리(Colonial Pathologies)』는 미국 식민지 필리핀에서 열대의학과 인종 위생 담론이 어떻게 결합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했으며, 『잃어버린 영혼의 수집가(The Collectors of Lost Souls)』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쿠루병 연구의 식민지적 맥락을 탐구했다. 또한 그는 북반구 중심의 학문 지형을 넘어서는 탈식민주의적 과학기술학을 제안해왔다. 앤더슨은 STS와 의학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과학과 의학이 사회·문화·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밝히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