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한지의 물성과 먹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 여러 겹의 한지를 쌓고 표면을 두드려 독자적인 질감을 형성한 뒤, 그 위에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담담한 먹빛으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절제된 정서를 전달한다. 2023년부터 ‘수묵명상-묵멍’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수제 한지에 《금강경》 전문을 담은 〈지혜의 숲〉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홍익대 및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중국 남경예술대학교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생각의 방〉 〈마음정원〉 〈水墨, 쓰고 그리다〉 등 35회 이상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20회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