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김용원 작가는 일곱 살이 되기 전까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 대신 색과 그림으로 세상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했던 그는 몇 시간이고 동물의 움직임과 표정을 관찰한 뒤
머릿속에서 다시 조합해 자신만의 색과 형태로 새롭게 재창조했습니다.
김용원 작가의 그림은 어떤 규칙에도 매이지 않는 대담한 색채,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구도, 그리고 마음의 결을 그리는 듯한 직관적 표현력이 특징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보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고,
설명하기 어려운 위로와 미소를 선물합니다.
202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여덟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교보아트갤러리 수상,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3년 연속 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용인 벗이미술관 소속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말처럼,
작품에는 밝고 따뜻한 마음의 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