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자연법적 전통과 도덕 실재론을 현대적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성과 근대성 개념, 철학의 사회적 역할 등을 둘러싸고 하버마스(Jurgen Habermas)와 나눈 수차례의 논쟁이 유명하다. 도덕규범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객관적 실재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평생을 도덕 상대주의와 싸워 온 도덕 철학자였던 그는, 슈투트가르트대학교와 하이델베르크대학교 교수를 거쳐 오랫동안 뮌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본서 외에도 주요 저작으로 『Gluck und Wohlwollen』(『행복과 자애』, 1989), 『Personen』(『인격』, 199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