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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인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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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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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고래의 눈을 마주하면 어쩐지 슬퍼졌습니다.
기이한 신호를 보내는 듯했지만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반경 내에서 이리저리 움직일 때면
나에게 그림자가 졌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그늘 진 나를 보면
그 부재에 한없이 서러워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작은 아쿠아리움에 자꾸만 파랑이 일었습니다.
내가 뱉는 이름들은
큰 파도로 돌아와 나를 사무치게 할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발이 닿는 대로 방문하는 것,
세상에 종말을 고해도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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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절은 언 마음을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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