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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율산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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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율산
국내작가
내 속에도 사랑이 들었을까.
키보드 위에서 허둥대며 찾던 마음은
환한 빛 앞에서
가끔 조용히 멈춰 서곤 했습니다.

수없는 메시지가 오가지만
묘하게 더 외로워지는 마음-

세상은 점점 빠르게 달려가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느리고 따뜻한 속도로 여전히 걷고 있음을
가만히,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조심스레 쏘아 보낸
제 희미한 신호 하나가
당신의 하루 어디쯤 기어이 닿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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