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정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깊은 상처로 내면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언제나 밝게 웃으려 몸부림쳤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남편의 말기 암 투병에 함께한 이야기가 TV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며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으나 사별 이후 사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절망의 시간을 겪었다.
너는 살아만 있어 달라시는(겔 16:6) 하나님의 당부대로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친 저자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는 갈망으로 끝내 십자가를 붙잡고 다시 일어섰다. 나의 피투성이에서 예수 보혈의 거룩한 피투성이로 변화되기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과의 이야기가 약 10년의 일기에 담겨, 2025년 예수동행일기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21년간 임상 간호사 및 간호관리자로 근무했으며, 최준문 목사(평택함께하는교회)와의 재혼으로 새롭게 사모로서 부름받아 함께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으며 현재 GOOD TV 「달리다굼」의 스페셜 MC로서 진행도 맡고 있다. 간호사 경력을 살려 요양보호사교육원, 관공서 등에서 보건의료 전문 강사와 성폭력 및 자살 예방 강사로 활약하며, 잡지 「에버사모」 기자, 「치유」의 객원기자, AL ministry(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사역) 홍보대사, 프리즌리바이벌(교정사역) 엔젤트리 팀장으로 섬기고, 아침마다 유튜브 「허그엘」 채널에서 말씀 묵상을 나누며 하나님의 따뜻한 안아주심을 전하고 있다.
어느새 그녀의 이력서는 참 열심히 살아온 삶의 흔적으로 가득 찼다. 그 궤적은 결핍과 흉터를 숨기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몇 번이나 삶을 놓을 만큼 깊은 고통을 지나온 사람도 다시 일어나 새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앞선 발자국이자, 피투성이로 쓰러진 이들에게 그렇더라도 살자고, 살아 있자고 격려하며 희망을 전하는 간호자의 따뜻한 손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