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아르바다에서 20년 넘게 아이들의 마음을 돌봐온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다. 정서적 어려움과 행동 문제를 겪는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돕고 있다. 애도 상담과 시너제틱 놀이치료(SPT) 분야의 전문가로, 내담자들이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치료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 치유를 위한 비영리 센터 ‘레퓨지(The Refuge)’에서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찾고 스스로의 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상실했던 모든 것이 의미를 되찾는다고 느낀다. 업무 외 시간에는 친구들과 교류하고 여름철 서핑을 즐기며 독서에 몰두한다.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윌로우와 생활하고 킥복싱으로 체력을 관리하며 가끔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는 상상에 빠진다. 어릴 적 트라우마의 진정한 치유를 위해 자신도 꾸준히 상담을 받는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을 벗어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쯤은 잘 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들이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듣고 있구나’ 하는 안도의 표정을 짓다가 자기 안에 있던 힘을 깨닫고 놀랄 때 그 눈빛을 보기 위해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모두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내 말을 들어주고 내 존재를 알아봐주길 바란다. 조건 없이 말이다. 아이들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것을 요약하면, 내 경험상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어떤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바라봐주기. 삶을 보는 아이의 시각과 지금 느끼는 현실을 들어주기. 우리가 기대하는 감정이 아닌, 아이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을 인정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