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읽은 책이 위인전이었다. 그때부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삶의 길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이는 학자로, 어떤 이는 예술가로, 또 어떤 이는 평범한 이웃으로 저마다의 보람을 찾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MBC, KBS, SBS 등에서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대통령에서부터 거리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물과 삶을 가까이에서 만났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좋은 말과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르쳤다.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고, 어떻게 삶을 바꾸는지 함께 모색하며, ‘글과 이야기의 숲속’에서 길을 찾았다. 그리고 아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빛과 용기를 건네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복을 가져다주는 기린처럼 이제 단단한 문장의 힘을 믿는 이야기꾼으로, 삶의 숲속에서 별빛 같은 이야기를 건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