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섭은 33년 차 전자공학과 교수이자, 2002년 ‘노사모’ 활동을 기점으로 23년 넘게 시민정치의 현장을 지켜온 실천가다. 강단에서는 학생들과 호흡하는 교육자로, 거리에서는 민주주의와 개혁을 외치는 행동가로 살아왔다. 1965년 인천 부평의 산동네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도시빈민의 삶을 온몸으로 겪으며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일찍 눈을 떴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83학번)에 입학한 후, 가톨릭학생회 ‘토마’ 활동을 통해 신앙과 사회의식의 깊이를 더했다. 1987년 6월 항쟁 현장에도 참여하며 치열한 청년기를 보냈다. 서강대 대학원 졸업 후 전자부품연구원(KETI) 창립 멤버로 일하다가 1992년 신흥대학(현 신한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공과대학 학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시민정치의 현장을 지켜오면서도 늘 캠퍼스로 돌아와 학생들과 함께했다.
2002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던 노무현 후보에게 감화되어 ‘노사모’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디 ‘소운(素雲, 흰구름)’으로 활동하며 의정부·양주·동두천(의양동) 노사모를 조직했고, 이는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된다. 이후 시민단체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공동대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안티조선 운동 ‘조아세’)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촛불 집회 등 역사의 주요 변곡점마다 늘 현장을 지켰다. 그는 정치가 멀리 있는 권력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믿는다. 제2의 고향인 의정부에서 30여 년을 살며, 지역 사회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임명되어, 이재명 정부의 탄생에 이어 민주당의 당원 주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의 인연들이 그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이끌었다면, 이제는 의정부에서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