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화면 너머의 세상을 배우는 작가 다온입니다. AI를 활용한 수업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가장 쉽게 상처받는 순간은 기술이 아니라 말과 선택이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되었어요. 장난처럼 누른 버튼 하나, 아무 생각 없이 남긴 한 줄의 말이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남는 모습을 보며,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르치기보다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고, 설명하기보다는 함께 느껴보고 싶었어요. 『지워도 사라지지 않는 마음』은 디지털 세상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조심히 바라보자는 제 작은 바람을 담은 이야기예요. 이 책을 덮는 순간,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멈춤 하나가 남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