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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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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국내작가 문학가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인간 평균 수명의 3분의 1이 지나 있었다. 뒤돌아보면 별일 아닌 일들이, 막상 그 안에 서 있을 때는 천재지변과 같았다.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 걸까. 그리고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걸까. 이 책은 내가 겪은 천재지변에 대한 기록이자, 인생이라는 여정 중 한 장면을 담은 이야기다. 흑백 같던 시간 속에서 아주 느리게, 나비처럼 탈피해 가는 과정을 조심스럽게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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