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려는 둘레 이야기를 붙잡아 엮기도 하고, 생태활동가로 움직이기도 하며, 아주 작은 텃밭을 짓기도 합니다. 좋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그저 오늘을 사는 내가 어제를 살던 나보다는 덜 나쁜 사람이라고, 그 정도는 말할 수 있게 살려고 합니다. 자급하는 몸과 삶을 다룬 책 『벗자편지』를 여러 소농과 함께 썼습니다. 콩은 저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상하게도 그들과 인연이 좀 깊은가 봅니다. 지혜를 준 갖가지 콩들 덕분에 이 책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인연이 깊은 어떤 생명 존재가 꼭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찾아보시길, 연결되시길,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읽게 해 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