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선택한 삶은, 결국에는 어느 지점에서 자신을 잃게 만든다. 반대로 내면의 기준을 지키며 선택한 삶은,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자신의 삶을 단단하고 우아하게 만든다. 성숙함은 엄청난 도덕성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선택을 일관되게 지켜내는 힘이다. 그 힘이 쌓여 품격이 되고, 품격은 인생을 만든다.
타인을 희생시키는 재치는 순간적인 웃음을 살 수는 있지만, 그 순간에 웃는 사람들조차 마음속에서는 그를 경계하게 된다. 반대로 누구의 마음도 다치지 않게 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재치는, 관계를 오래 유지하게 하는 힘이 된다. 품격 있는 사람의 유머는 누군가를 낮추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든다.
품격은 타고나는 자질이 아니라. 매일의 태도와 선택이 쌓여 빚어내는 내면의 힘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항해의 끝에서 마침내 목적지를 비춰주는 등대가 된다. 품격을 지닌사람은 어디에 있든 흔들리지 않고,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오랫동안 존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