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구마모토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36년에 도쿄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해 셰익스피어를 전공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히코이치 이야기(彦市ばなし)〉, 〈빨간 진바오리(赤い陣羽織)〉 등 일본의 민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받았고, 그중 대표작 〈유즈루(夕鶴)〉는 일본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다른 대표작 〈자오선의 제사(子午線の祀り)〉에서는 ‘군독(群_)’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선보였다. 제2차 세계대전을 되돌아보는 작품도 여러 편 집필했는데, 역사 속에 ‘만약’이라는 질문을 던져 현재를 고찰하고자 했다. 희곡 외에도 평론과 셰익스피어 번역 등을 통해 많은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