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사람 중심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내는 작가이자 크리에이터다. 캐피털그룹(Capital Group)에서 거시경제 분석과 투자전략 모델링을 담당했으며, 경제지표와는 별개로 사람들이 체감하는 불황의 분위기를 ‘바이브세션(vibecession)’이라는 용어로 표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칠판 위의 경제 이론과 현실 세계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고자 금융 교육 회사 브레드Bread를 설립했다.
사실 화폐는 겉보기에는 고가 와인처럼 그 가치가 임의로 정해지는 것 같지만,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도구로서 세계 경제에 계속해서 동력을 제공한다. 화폐의 가치는 경제, 금융, 정치 요인의 조합뿐만 아니라 집단적인 신뢰에서 비롯된다. 화폐가 작동하는 유일한 이유는 (수많은 경제적 구성 요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것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만이 '실질적인' 헤징 수단으로 보인다. 통념에는 어긋나도 우리가 찾은 역사적 증거와는 일치하는 결론이다!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상승할 때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분명한 이유는 연준의 긴축정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긴축이 시행되면 달러로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의 매력이 커진다. 그러나 필자들은 더 미묘한 이유가 있다고 제시한다. 그것은 실질환율의 상승이다. 해외에서 들여오기 어려운 근원 재화core goods의 가치가 상승해 소비자의 한계효용marginal utility이 커지면 실질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