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진평왕 39년(617), 경북 압량군에서 태어났고 속성은 설薛씨이다. 15세 전후에 출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낭지朗智ㆍ혜공惠空ㆍ보덕普德 등의 여러 스승에게서 두루 배웠다. 34세에 의상스님과 함께, 현장스님에게 유식학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떠났지만, 중간에 되돌아왔다. 45세에 재시도를 감행했으나, 도중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도리를 깨닫고 되돌아왔다. 이후 80여 부 200여 권의 논서를 저술했으며, 현재 이 가운데 22부가 전해진다. 원효보살의 삶과 사상은 진속일여眞俗一如ㆍ염정무이染淨無二ㆍ화쟁和諍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문왕 6년(686) 혈사에서 입적하였다. 고려 숙종이 화쟁국사和諍國師라는 시호를 추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