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중학교와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재학 중 군에 입대해 3년간 육군 보병연대에서 복무한 뒤 복학, 문리대 동숭동 캠퍼스에서 입학 8년 만에 졸업했다.
1974년 가을, 주식회사 〈문화방송·경향신문〉 편집국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주로 외신부와 경제부에서 일하던 중 1980년 5월 광주 민주항쟁과 직면했다. 민주항쟁 관련 보도에서 계엄사의 극단적이고 편파적인 언론 검열에 항의하며 신문 제작 거부에 동참한 일로, 같은 해 6월 초 신군부에 의해 계엄포고령 및 반공법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에 연행되어 해직되었다.
약 1년간 복역한 뒤 석방되어 사회에 복귀했지만, 취업 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처음 몸담은 곳은 옛 럭키그룹 계열의 (주)희성산업으로, 그곳에서 영문 뉴스레터 〈The Lucky Group News〉를 창간하고 제작했다. 이후 주한프랑스대사관, 봉명에너지, 현대그룹 등을 거쳤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언론사 복귀가 허용되었고, 〈경향신문〉에 복귀했다. 이후 《시사저널》, 인천방송, 시민방송, YTN, 〈오마이뉴스〉, 《시사IN》 등 여러 언론사에서 활동했다.
2023년 10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3년 임기를 마치며 직업생활을 마무리했다. 그곳은 그의 19번째 일터였다. 50년에 걸친 직업 여정 속에서도 YTN, 《시사IN》,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능력 있는 동료들과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은 특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