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의 자연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 현장과 대학, 공공기관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간 신발 산업의 혁신에 매진해 왔으며,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과 경남정보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신발산업의 CAD/CAM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제조 전환의 기틀을 다졌다.
국내외신발 디지털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제조 공정 자동화와 스킨슈즈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끌었으나, 그 지향점은 늘 '사람'을 향해 있다.
특히 신발 같은 소비재 산업일수록 기술의 완성은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성찰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기술은 결국 사람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그 안에 인문학적 가치를 담아낼 때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이 책은 치열한 이력 이면에 담긴 한 개인의 내밀한 기록이다.
멀었던 등굣길의 기억과 가족에 대한 뒤늦은 이해 등 세월 속에 묻어두었던 마음들을 담담히 꺼내어 정리했다.
이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성찰이자, 과거와 현재의 자신에게 조용히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