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이동하며 미술 저술가, 갤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과 책을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처음 갤러리에 들어섰던 날, 예술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그저 예술계에 속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게 글을 쓸 수 있는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술을 공부하면 할수록 어떤 갈증이 계속 쌓였다. 왜 아무도 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지 않는지.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듯, 전시를 보고도 한참을 떠들고 싶었다. 약 2년 반 동안 파리에 머물며, 수많은 갤러리 속 무한한 예술을 마주했다. 갈증을 해소하려면 내 경험부터 꺼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시작으로, 우리 함께 예술을 이야기하자는 초대장을 보내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대학 시절부터 글쓰기에 몰두해 <디아티스트 매거진>에서 웹칼럼니스트로서 활동했다. <아트인컬처> 평론 프로젝트 ‘피칭’ 제6회에 선정되었으며, <아트인컬처>와 ACA Project 등 국내외 예술지에 기고하고 있다. 2020년부터 브런치에 예술과 일상을 다룬 에세이를 연재 중이다.
국어국문학과 예술사학을 전공했고, 예술학으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갤러리 ‘기체’에서 미술 일을 시작하며 갤러리의 작동 방식을 배웠다. 이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 기획과 연구를 경험했다. 이 책에 쓴 글과 인터뷰를 계기로 현재 파리의 ‘갤러리 바지우’에서 한국 미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을 기획했으며, ‘2025 KIAF 서울’에서 갤러리 바지우 부스를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