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원인 모를 불안과 공황, 만성적인 신체 증상에 시달렸다. 2024년,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일상이 완전히 무너지는 한계를 경험했지만 병원에서 돌아오는 답은 매번 '정상'이었다.
의사도 연구자도 아닌 한 사람의 환자였지만, 살아남기 위해 직접 과학 문헌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오히려 더 절박하게, 의료 시스템이 놓친 사각지대를 환자의 눈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 생화학·뇌과학·환경독성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연구를 추적한 끝에, 무엇이 신경계를 무너뜨리고 무엇이 되살리는지를 스스로 찾아냈다.
그리고 같은 고통을 겪던 주변 사람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며, 회복이 혼자만의 우연이 아님을 확인했다. 「불안의 과학」은 그 기록이다.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는데 내 몸은 분명 힘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알아낸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현재 누베다를 통해 자율신경과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