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한 초등학교 도서관 수업에서 한국 영어교육과는 다른 장면을 목격했다. 사서교사는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책과 아이를 연결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그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수업으로 꼽았다. “한국에서도 이런 장면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이 이후 모든 활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대학 부설 어학원과 대형 프랜차이즈 영어교육 연구소에서 커리큘럼 개발, 교재 제작, 강사 교육을 담당하며 영어 사교육 현장의 중심에서 일했다. 많은 아이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동시에 “수업이 끝난 뒤에도 오래 남는 영어는 무엇이 만드는가”라는 질문이 계속 남았다.
2009년 구청의 관학 협력 사업 제안을 받아 새로운 교육 모델로 ‘영어도서관’을 제안했고, 그 제안은 현실이 되었다. 한글책 한 권 없이 영어 원서로만 채워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공공도서관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반응이 심드렁했지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학부모 교육을 도입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변화를 직접 관찰했다. 이후 12년간 도서 선정, 프로그램 기획, 수업, 학부모 교육까지 운영 전반을 이끌었고, 문헌정보학을 병행해 영어도서관 운영자로서의 전문성을 다졌다. 200회가 넘는 학부모 강연을 통해 영어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답해왔다.
주요 경력
· 현)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 관장
· 전) 서강 SLP 영어교육 연구소장
· 뉴욕 주립대 교육학 석사 / 문헌정보학 수학
주요 활동
· 12년간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 운영, 수천 명의 어린이와 만남
· 200회 이상 학부모 대상 영어독서 강연
· 2009년 한국 최초의 공립 영어도서관 모델 제안·개관
· 영어그림책 작가·작품 큐레이션, 단계별 추천도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