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요행히 수목원이 있어 매주 산책을 다녔습니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문득 원예 치료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십 회의 워크숍 중 한 번의 그림책 수업이 다리가 되어 어른도 읽는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나무숲과 그림책 숲이 중첩된 어딘가에 있습니다. 어쩌다 선 이 자리는 끝없이 넓고 깊습니다. 가야 할 길과 샛길이 따로인 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는 벅차면서도 벅찹니다. 때론 글로 때론 말로 여러분과 그림책 숲을 함께 걷는 동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받은 사건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의 시각이나 부모, 선생님같이 자기보다 힘 있는 타인의 시각이 아닌 자기의 시각으로 볼 수 있을 때 그 사건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된 뒤라야 거기에서 벗어나게 되는 거고. 남의 언어로 나쁜 기억에 지배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그 기억을 지배할 수 있어야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화를 다스린 이후에도 남은 과제가 있다.(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타인의 시선의 기준이 아닌 오롯이 나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리딩런
좋아하는 일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기 위해선 나는 대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내가 있을 자리가 필요하다. 대상의 크기를 줄이고 남는 자리, 그 여백이 내 마음이 있어야 할 곳이리라, 그러고 나면 거리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백, 그리고 내 마음이 있어야 할 곳(적당한 거리/전소영/달그림)>>>식물도 그렇지만 사람사이에서도 적당한 거리는 꼭 필요한 듯 합니다.#리딩런
그러고 보면 낯선 곳과 정든 곳이란 구분이 비단 장소의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오히려 사람의 문제에 더 가깝다.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은 마법을 부리듯 낯선 곳을 정든 곳으로 바꿔 준다. 마치 내가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던 것처럼.-마치 내가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이사 안 가기 대작전)>>그렇죠, 낯선곳에서 다정한 사람을 만나면 그곳이 참 따뜻하고 정다운 곳으로 남게 되더라구요#리딩런
동물들은 삶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모든 삶은 변한다는 것이지요.그러니 매일 아침 부푼 마음으로 눈을 뜨세요 (작고 여린 존재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경이를 느끼다.-삶)(변화라는게 두려울수도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설렌다.그 변화가 나의 단단한 오늘이 될테니까~)#리딩런
생각해 보니 격려와 응원을 어떻게 하는지 배워 본 적이 없다. 어떤 결과에 대한 칭찬과 응원의 메세지는 다른데 말이다. 칭찬은 성과에 대한 언어적 보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응원은 다르지 않을까,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한번 시작해 보렴."이라는 말. 그것이 베티가 도화지에 연필을 힘껏 내리꽂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것이 점 하나라고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