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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엄밀히 말하면 대화 같은 대화가 오랜만이었다. 하긴 여기 이사 오고 나선 영미 외에는 말벗조차 없었으니. “나만 문제라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강박을 내려놓으시면 어떨까요? 물론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준휘는 채아를 봤고, 눈이 마주치자 슬쩍 웃었다. “우리 사회의 열병이고 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채아 씨 마음도 조금 편해질 겁니다. 실제로 요즘 불안, 우울, 강박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꼭 그 집에 살지 않더라도요.” 채아도 따라 웃었다. 마음이 한결 편해진 듯 예전처럼 밝게.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또 문득, 생각이 난 듯 말을 - <급매 106동 101호>, 천유 - 밀리의 서재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97eef05133c4c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