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진은 한국수어통역사이자 주식회사 이래봄 대표이다. 11년 넘게 공연, 강연, 영화제, 공공기관, 교육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수어통역을 수행해 왔으며, 통역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어통역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어를 배우는 것과 수어통역을 배우는 것은 다르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실제 통역사의 사고 과정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과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필요한 통역 역량을 누구나 훈련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한국수어통역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출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사이의 언어: 한 수어통역사의 기록』, 『투명한 노동의 정치학: 비가시화된 언어통역의 구조』가 있다.
수어통역은 경험에만 의존하는 기술이 아니라, 배우고 연구하며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 영역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통역 현장의 경험을 기록하고, 이를 교육과 연구로 연결하여 한국수어통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