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국제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교육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국제 영어 콘텐츠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영어가 단순한 시험 과목이 아니라 실제로 사고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는 점을 깊이 체감했다.
입시학원 영어 수석강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학습자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아는 것’과 ‘읽어내는 것’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막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수능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가 어디에서 생기는지 오래 고민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영어를 처리하는 방식 자체를 연구해 왔다. 문제의 원인을 단순한 어휘 부족이나 문법 지식의 결핍이 아니라,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 구조의 차이에서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 읽기 방식의 구조를 다시 세우는 데 힘써 왔다.
그 과정에서 개발한 것이 청크 영어(Chunk English) 교수법이다. 문장을 잘게 나누는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학습자가 영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읽기 훈련 체계로 발전시켜 왔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수능 5등급 학생을 150일 만에 수능 1등급으로 끌어올린 사례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는 청크 잉글리시 대표원장 겸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며, 영어 읽기 교육의 체계화와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되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 학습자에게 더 잘 맞는 영어 교육의 기초 체계를 세우는 일에 꾸준히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