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머릿속에는 늘 작은 세계들이 떠다녔다.
그중에는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던 작은 요정도 하나 있었다.
나는 색종이로 요정의 침대와 책상을 만들곤 했다.
그러면 정말 눈앞에 그 세계가 펼쳐지는 것만 같았다.
상상은 때때로 너무 커져 마음속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다행히 나는 그 마음들을 이야기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소중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있던 어린 날의 상상이,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게 하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나의 첫 번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