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 두리틀의 필명.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20대에 방문한 유럽에 매료되어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다. 대학교에서 만난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20세기 초 순간적인 시각 이미지를 직접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포착하는 이미지즘 운동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고대 그리스 시를 번역하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미지즘의 틀에서 벗어나 회고록, 운문극 등 더 다양한 문학적 실험을 하다가 신화와 고전시를 차용한 복잡하고 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1년 전인 1960년 여성 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