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닭》, ‘노빈손’ 시리즈로 사랑받아온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파도타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취미를 즐기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 서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파도수집노트》, 수집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콜렉터》, 아내와 함께한 긴 여행의 시간을 기록한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등을 출간했다.
《이우일의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는 오랜 호기심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오이디푸스 왕》 《오뒷세이아》 등 여러 고전을 뒤적이며 탐독하고 공부하듯 파고들던 어느 날, 하루에 한두 페이지씩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그렇게 쌓인 삼 년 남짓의 시간이 마침내 이 책이 되었다. 원전에 충실하되, 작가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이야기의 틈을 자연스럽게 채웠으며,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깊이를 더하는 그림은 오래된 신화를 새롭고 생생하게 다시 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