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 대치동에서 학생부 관리와 수시·정시 지원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뭘 해야 학생부가 좋아지나요"다. 그때마다 답을 주는 대신, 왜 그게 궁금해졌는지를 되묻는다. 정해진 답을 채운 활동은 금세 잊히지만, 스스로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활동은 3년이 지나도 학생부에 남기 때문이다. 의약학 계열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주로 만나면서, 성적은 비슷한데 학생부에서 갈리는 지점이 언제나 '스스로 던진 질문의 개수'라는 사실을 확인해 왔다. 학생들이 AI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지켜보다가, 누군가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답을 빠르게 얻는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깊게 만드는 도구로 쓰는 법. 그 생각에서 이 책의 기획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