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호는 태람죽정(太濫竹亭)이다. 크게 넘치는 지혜를 품고자 하는 바람에, 나무 곁에서 보낸 세월과 자주 술잔을 비우던 습관을 대나무 정자 하나로 눌러 앉힌 이름이다.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 대흥초등학교와 대전중학교, 대신고등학교를 거쳐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때 국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이후 웰컴콘도와 현대목재, 주식회사 성조를 거치며 사회의 여러 자리를 두루 밟았다. 그 뒤로는 오래 나무와 함께 살았다. 신원제재소와 신원종합상사를 세워 이끌었고, 선명종합건설과 대림엔지니어링에서 대표와 전무이사를 지냈다. 죽은 나무를 켜고 다듬어 파는 일로 수십 년 밥을 벌었으니, 돌이켜보면 나무의 결을 읽으며 보낸 세월이었다. 그 세월의 한편에서 사람의 결을 읽는 일에 매달렸다. 기문둔갑을 익히고 명리의 이치를 파고들며 수많은 이의 명운을 들여다본 끝에, 네 기둥 여덟 글자를 여섯 기둥 열두 글자로 넓힌 육주십이자(六柱十二字)의 틀을 세웠다. 발간 저서로 『명리로 읽는 백여덟 해의 지도』(2026)가 있다.